신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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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가 신해철의 담당 주치의가 밝힌 내용을 공개하며 추측성 보도에 대한 자제를 부탁했다.

신해철 소속사 측은 “신해철씨가 입원 중에 있는 서울 아산병원 의료진의 공식 소견으로 신해철씨의 수술 경과 및 현재 예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음은 23일 오후 신해철씨의 담당 주치의가 밝힌 내용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서울아산병원 담당의료진의 간략한 경과 보고를 첨부했다.

소속사 측은 이어 “신해철씨의 갑작스런 응급 상황에 일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와 루머들이 돌고 있어 부득이하게 재차 공식 입장을 전하오니 부디 그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사실인양 보도하거나 억측성 얘기들은 자제해 주길 다시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7일 한 병원에서 장 협착 수술을 받고 다음 날 퇴원했으나 가슴과 복부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어 20일 새벽 응급실로 후송됐다. 그 곳에서 응급 처치를 한 후 퇴원했으나 같은 날 오후 다시 통증으로 인해 재입원했고 21일 다시 퇴원했다. 하지만 22일 오전 다시 통증을 느껴 병원에 입원해 있던 도중 병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 돼 오후 1시쯤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어 오후 2시쯤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이송된 신해철은 오후 8시부터 3시간 동안 장 협착 수술 부위를 개복해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패혈증에 따른 독소가 전신에 퍼져 있으며 뇌로 산소 공급이 중단돼 회복이 되더라도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었다.

다음은 경과 보고 자료 전문.

신해철님에 대한 서울아산병원 담당의료진의 간략한 경과 보고

신해철님은 2014년 10월 22일 수요일 오후 2시경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내원. 내원 당시 무의식이었으며 동공반사 및 자발호흡이 없는 위중한 상태였으며, 혈압은 고 용량의 혈압상승제가 투여 되면서 유지되었음. 본원 도착 후 원인 파악을 위하여 각종 검사를 통해 복막염, 복강내고압, 심장압전(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내부에 액채 혹은 공기로 인해 심장압박) 상태를 확인하고 당일 오후 8시에 응급수술을 시행하였음.

복강 내 장 유착 및 장 손상을 확인 후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시행하고 흉부외과와 협진 하에 심막을 열어주는 응급배액술 및 세척술을 시행하고 개방복부상태로 수술 종료함. 수술 후 혈압은 안정화되어 혈압상승제 없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아직 의식은 전혀 없고 동공반사도 여전히 없는 위중한 상태임.

향후 수일 내에 추가적인 손상 부위 확인 및 열어놓은 복강을 폐복 또는 부분 폐복을 위하여 추가 수술을 계획하고 있음. 향후 뇌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최소화 하기 위해 여러 과의 협진을 받아 노력하고 있으며 회복 정도는 장기간의 경과 관찰이 필요한 상태임.

앞으로도 저희 의료진은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상이 병원 측에서 밝힌 신해철씨의 현재 상황입니다.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 KCA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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