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야경꾼 일지’ 방송화면 캡처
MBC ‘야경꾼 일지’ 방송화면 캡처
MBC ‘야경꾼 일지’ 방송화면 캡처

MBC ‘야경꾼 일지’ 김흥수가 눈물을 흘렸다.

20일 방송된 ‘야경꾼 일지’에서는 기산군(김흥수)이 청수대비(서이숙)의 간절한 부탁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기산군은 어보를 박수종(이재용)에 건넸다. 그러나 박수종이 청수대비를 해친 것을 보고 큰 죄책감에 휩싸였다. 이후 청수대비가 정신을 차렸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급히 대비전으로 향했다.

기산군이 대비전에 들자, 청수대비는 그의 손을 잡으며 “주상. 부디 월광대군에게 양위하세요. 그것이 이 나라 왕실을 지키는 길이자 주상 스스로를 지키는 길입니다”라고 말했다. 기산군은 “어찌 할마마마께서는 월광(정일우)만을 위하십니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청수대비 역시 눈물을 흘리며 “누가 더 곱고 미우냐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왕실을 지킬, 끝까지 감당할 수 있는 자가 누군지 그걸 말하는 겁니다. 주상께서 짊어진 그 무거운 짐을 월광에게 넘겨주세요. 이 할미 마지막 부탁입니다. 주상 부디 양위하세요”라고 말했다.

기산군은 청수대비의 말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 MBC ‘야경꾼 일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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