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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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녹음실에 들어서니 감회도 밀려오고 설?네요”

지석진이 22년 만에 가수로 마이크 앞에 섰다. KBS1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OST에 참여한 지석진은 수록곡 ‘사랑한다 말하는건’을 17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사랑한다 말하는 건’은 사랑의 시작을 예감한 남녀의 풋풋함을 담은 곡으로 배드보스 조재윤이 작사, 작곡한 서정적인 곡.

피아노 선율과 서정적인 스트링이 더해진 이 곡은 지석진과 클럽소울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아름다운 화음이 드라마 분위기에 맞게 조화를 이뤄 가을에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발라드 곡이다.

그간 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을 통해 친근한 ‘왕코형님’으로 시청자들과 만나온 지석진은 1992년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의 히트곡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난 알아요’를 발표한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태지와 같은 시기 데뷔하는 바람에 앨범이 빛을 못 봤다’며 본인의 가수 경험담을 유머러스하게 들려주기도 했지만 그는 실은 발라드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목소리를 지닌 실력파 가수다.

특히 이번 곡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모습과는 다른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가수로서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석진은 “뜻하지 않게 서태지 씨와 또 비슷한 시기에 음반을 내게 돼 재밌는 인연이라고 생각한다(웃음)”며 “오랜만에 가수로서 녹음실에 들어서니 기분좋은 설렘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예전부터 음반 활동을 다시 해보고 싶다는 작은 바람이 있었는데 이번에 좋은 제안을 받고 OST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풋풋했던 데뷔 시절 생각도 나고 여러 감회가 밀려오더라”라고 덧붙였다.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런닝맨’의 큰 인기로 멤버들과 연말까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팬미팅에 참여하는 그는 팬미팅 무대에서도 노래를 들려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지석진은 “이번 OST 참여를 시작으로 앞으로 싱글 앨범이나 다른 가수와의 콜라보레이션 등도 차근 차근 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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