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나영석 PD, 미국 유학파 도회적 이서진 옥택연의 반전을 보여줄 것

‘삼시세끼’의 이서진과 옥택연

‘삼시세끼’의 이서진과 옥택연

나영석 PD가 요리 프로그램에 여성 출연자를 쓰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나 PD는 “우리 프로그램이 시골에서 요리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음식을 잘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고 그보다는 정성에 더 주목했다”며 “여성 출연자들이 같이 하게 되면 이 두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설거지만 하며 맡겨놓을 사람들이라 여성 출연자를 출연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 서툴더라도 고생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두 사람 모두 도시에서 자라 미국 유학도 다녀온 도회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런 이미지와 다르게 시골에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캐스팅 배경을 이야기 했다.

‘삼시세끼’는 CJ E&M으로 이적 이후, ‘꽃보다’ 시리즈로 다시 한 번 국민적 인기를 끈 나영석 PD의 차기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짐꾼 이서진과 예능 첫 도전에 나선 2PM 옥택연이 출연하는 자급자족 유기농 요리 프로그램이다. 강원도 시골 마을에서 두 남자가 집 근처 음식재료들을 가지로 삼시 세 끼를 해결한다는 것이 주요 콘셉트다. 첫 방송은 17일 오후 9시50분.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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