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별에서 온 상속자들’ 포스터
중국 드라마 ‘별에서 온 상속자들’ 포스터
중국 드라마 ‘별에서 온 상속자들’ 포스터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상속자들’의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드라마 ‘별에서 온 상속자들’이 한국에 판권 수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중국 언론 왕이위러는 “‘별에서 온 상속자들’이 한국판을 준비 중이며 한국에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 중국 최대 동영상사이트 아이치를 통해 첫 공개된 ‘별에서 온 상속자들’은 방송 이후 중화권 누리꾼에게 ‘졸작’이라는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그럼에도 ‘별에서 온 상속자들’ 측은 결코 표절이 아니며 새로운 ‘합체극’을 만든 것이라 주장했다.

‘별에서 온 상속자들’ 연출을 맡은 관효걸 감독은 “지난 9월부터 중국 인터넷 영상사이트로 방영을 시작한 ‘별에서온상속자들’이 한국어더빙판 제작을 완료했다. 한국의 동영상사이트에 판권 수출을 시도할 것이다”고 밝혔다.

‘별에서 온 상속자들’은 청나라 시대를 살던 남자 주인공이 300년 후인 21세기로 타임슬립 후 대기업 상속자가 되어 정략결혼 상대로 전생이 백제인 여주인공을 만나 로맨스를 시작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해당 드라마는 중국 방송 직후 줄거리와 설정의 유사성 때문에 SBS 드라마 표절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별에서 온 상속자들’ 측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우산과 우비가 같다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 너희가 생각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드라마 ‘별그대’와 ‘상속자들’을 합쳐 표절했다면 영화 ‘황금시대’와 드라마 ‘비자영웅’을 합쳐서 ‘황금시대의 비자영웅’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같은 작품인거냐”며 ‘별에서 온 상속자들’이 표절 논란 작품과 다름을 주장한 바 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별에서 온 상속자들’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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