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레드벨벳, 어반자카파
S.E.S, 레드벨벳, 어반자카파
S.E.S, 레드벨벳, 어반자카파

걸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이 원조 걸그룹 S.E.S.의 ‘비 네츄럴(Be Natural)’을 리메이크 해 활동할 예정인 가운데 걸그룹의 곡이 리메이크 된 사례들이 관심을 모은다.

먼저 레드벨벳은 SM 엔터테인먼트의 선배 걸그룹 S.E.S.가 2000년 발매한 4집 앨범 ‘어 레터 프롬 그린란드(A Letter From Green Land)의 수록곡 ‘비 네츄럴(Be Natural)’로 활동에 나선다. 이 곡은 당시 S.E.S.가 ‘감싸안으며’에 이은 후속곡으로 활동한 바 있어 레드벨벳이 보여줄 무대는 어떻게 다를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S.E.S.의 곡은 최근 걸그룹 씨스타 소유와 함께 ‘틈’으로 활동중인 그룹 어반자카파에 의해서도 리메이크 된 적 있다. S.E.S.의 ‘저스트 어 필링(Just a feeling)’은 2002년 발매 당시에도 큰 인기를 누렸지만 2011년 어반자카파에 의해 리메이크 된 곡으로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 명곡임을 입증했다.

핑클, 걸스데이, 럼블피쉬
핑클, 걸스데이, 럼블피쉬
핑클, 걸스데이, 럼블피쉬

한편 S.E.S.의 라이벌 걸그룹이었던 핑클 또한 본인들의 곡을 밴드 그룹 럼블피쉬가 리메이크 한 바 있어 이목을 끈다. 지난 2005년 큰 인기를 얻었던 럼블피쉬의 ‘으라차차’는 핑클이 1999년 앞서 선보인 ‘1999년 크리스마스에는’의 리메이크 곡인 것. 당시 핑클의 곡은 가수 김건모, 조성모, 장혜진, 조관우 등이 함께 꾸민 캐롤 앨범에 수록된 한 트랙에 불과했지만 럼블피쉬에 의해 널리 알려지게 됐다.

핑클의 곡은 2012년 걸그룹 걸스데이에 의해 리메이크 된 적도 있다. 걸스데이는 2012년 핑클의 데뷔곡 ‘블루레인’을 리메이크한 ‘블루레인 2012’를 발매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블루레인 2012’는 핑클의 ‘블루레인’을 작곡한 신인수 작곡가의 20주년 프로젝트 앨범 수록곡 중 하나로 걸스데이를 통해 재탄생 되어 인기를 끌었다.

한편 남자 아이돌 곡을 리메이크 한 사례도 눈에 띈다. 올해 5월 데뷔한 걸그룹 베리굿은 과거 큰 인기를 누렸던 보이 그룹 클릭비의 ‘러브레터’를 리메이크한 동명의 곡으로 데뷔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위에 언급된 S.E.S.,핑클,클릭비는 본인들 또한 리메이크 곡으로 사랑받은 그룹이기도 하다. S.E.S.의‘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는 핀란드 출신의 여성 듀오 나일론 비트의 곡을 리메이크 한 곡으로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핑클은 가수 이예린의 ‘늘 지금처럼’, 나미의 ‘인디언 인형처럼’을 리메이크 한 동명의 곡들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클릭비 또한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를 리메이크 한 동명의 곡으로 큰 인기를 누려 현재까지 기억되고 있다.

한편, 레드벨벳은 오는 13일 정오,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비 네츄럴(Be Natural)’을 공개한다.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제공. 유튜브 영상 캡처, 플럭서스 뮤직, SM 엔터테인먼트, 텐플러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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