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연애의 발견’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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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이 정유미에 과거 윤진이와 고아원에서 지낸 이야기와 입양된 스토리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2 ‘연애의 발견’에는 남하진(성준)이 한여름(정유미)에 안아림(윤진이)과 얽힌 이야기를 전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남하진은 한여름에 “입양 간 애가 나고 혼자 남은 애가 아림이야. 나 참 비겁하고 나쁘지”라며 과거 아림을 두고 홀로 입양을 간 사연을 전했다.

한여름은 이에 “아니 12살이 뭘 알아. 나쁘지도 않고 비겁하지도 않아.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다는 게 믿기지도 않고. 어쩌면 내가 위로받은 만큼 위로 할 줄도 알게 된 것 같아”라며 성준을 위로했다.

하진은 “12살에 입양 되는 건 기적이야. 사춘기 다 된 남자 입양하는 일은 가는 쪽에서도 받아들이는 쪽에서도 쉬운 일은 아니니까”라며 “그 때 나는 알고있었어. 그게 얼마나 귀한 기회인지. 그래서 새벽에 아림이가 자고 있을 때 혼자 나왔어. 그 후로는 보육원 근처에 한번도 가지 않았어”라고 말했다.

이에 한여름은 “왜 나한테 말하지 않았어”라며 하진에 위로의 말을 전했다.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 KBS2 ‘연애의 발견’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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