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최고의 결혼’
TV조선 ‘최고의 결혼’
TV조선 ‘최고의 결혼’

드라마 ‘최고의 결혼’이 발칙한 대국민 공감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극본 고윤희/연출 오종록/제작 씨스토리)이 27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됐다. ‘연애의 목적’ 고윤희 작가와 ‘피아노’, ‘스타일’을 연출한 오종록 감독의 만남, 도발적인 베드신, 키스신 등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최고의 결혼’은 톡톡 튀는 발칙함 속에 연애와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조명하며 공감을 샀다.

실제 뉴스를 방불케하는 차기영(박시연)의 아나운싱으로 시작된 ‘최고의 결혼’은 차기영과 재벌2세 엘리트기자 박태연(노민우)이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는 전개가 펼쳐졌다. 재촬영을 감행한 박시연, 노민우의 베드신과 박치기 키스 등 아찔하고 도발적인 장면도 이어졌다.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캐릭터들의 향연은 시청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차갑고 도도한 철벽녀 차기영, 찌질하지만 귀여운 매력을 갖춘 21세기 마초 조은차(배수빈), 능청스러운 마성의 연하남 박태연, 취직이 아닌 취집을 위해 박태연 유혹에 나서는 현명이(엄현경)의 캐릭터가 생동감 있게 그려졌다.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은 배우들의 호연과 변신도 합격점을 받았다. 실제 아나운서에게 특훈을 받은 박시연은 완벽한 아나운싱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고 진지하고 차가운 이미지에서 코믹 연기 변신에 나선 배수빈은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데뷔 후 첫 연하남 캐릭터를 맡은 노민우는 귀여움과 능청스러운 면모를 갖춘 박태연을 만들어냈고 앙큼한 속내를 숨긴 현명이로 변신한 엄현경도 전작의 차분하고 단아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최고의 결혼’을 통해 연기 도전에 나서는 걸스데이 소진은 짧은 분량에도 안정적인 연기와 발성을 선보이며 새로운 연기돌 탄생을 예고했다.

“널 음식으로 비유하면 딱딱한 껍질 속 게살 같다”, “화대로 499만원 받으러 와”, “앵커가 국회의원 대기소냐” 등 고윤희 작가 특유의 발칙하고 도발적인 대사들은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고의 결혼’ 만의 솔직하고 진솔한 재미. 이 와중에 “남편은 필요 없는데 남친은 필요하다”, “기본적인 도덕 관념 조차 없는 사람들이 뉴스를 하고 정치를 한다”, “전통적 결혼제도는 남자의 책임과 여자의 희생 위에 존립했다”와 같이 현실을 반영한 대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최고의 결혼’은 미스맘(Miss Mom, 자발적 비혼모)을 선언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박시연)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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