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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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은 오후 7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도마 결승전에서 1,2차 시기 평균 15.200점을 받아 은메달을 획득했다.

시니어 첫 메이저 국제대회였던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도마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도마 2연패를 노렸지만 경기 직전까지 그를 괴롭힌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양학선은 1차 시기 난도 6.4에서 ‘양1(뜀틀을 정면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비틀기)’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중에서 반바퀴를 비틀지 못해 ‘여2′가 됐다. 착지에서 한 발이 벗어났지만 넘어지지는 않았다.

2차 시기에서는 ‘양2(뜀틀을 옆으로 짚은 후 세 바퀴 반 비틀기)’를 시도했다. 공중에서 회전이 부족했다. 착지는 완벽했다. 하지만 선두 섹와이훙(홍콩)의 평균 15.216점에 0.017점이 모자랐다. 그래도 그 어떤 것보다 값진 은메달이다.

라이벌 리세광(29·북한)은 3번째로 출전해 14.799점(1차 시기 14.166점, 2차 시기 15.433)을 받았다.

1차 시기에서 난도 6.4의 ‘드레굴레스쿠 파이크(뜀틀을 앞으로 짚은 후 몸을 접어 두 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시도했지만 착지에서 앞으로 넘어져 14.166에 그쳤다.

2차 시기에선 자신의 이름을 딴 난도 6.4의 ‘리세광(몸을 굽힌 채 공중에서 두 바퀴 회전한 후 반 바퀴 비틀어 착지하는 기술)’을 구사했다. 완벽한 연기를 펼쳤지만 1차 시기의 실수를 만회하진 못하고 4위에 그쳤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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