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박찬호 야구 해설위원
SBS 박찬호 야구 해설위원
SBS 박찬호 야구 해설위원

SBS 박찬호 야구 해설위원이 과거 커쇼 때문에 선발에서 구원으로 전환된 사연을 공개했다.

한국이 대만을 8회 10대 0 콜드게임으로 이긴 이 경기직후 박찬호 위원은 중계후일담을 전하는 토크쇼 ‘설왕설래’에 출연, 자신이 커쇼 때문에 구원으로 전환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대만전 경기 소감을 묻자 박찬호는 “타자들의 파워배팅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정말 통쾌했다”고 말했고, 이순철 해설위원또한 “이번 한국대표팀 타자들의 수준은 정말 최고”이라고 총평했다.

정우영 캐스터는 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받은 “박찬호선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를 말해 달라”는 질문을 소개했다. 이에 박찬호는 2006년 제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손꼽으며 “이 경기에서 미국과 멕시코, 그리고 일본 등 야구강국을 꺾었을 때가 희열이 가장 컸다”며 “특히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내 친구, 내 동료들과 같이 경기를 펼치니까 대단한 프라이드가 느껴져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이어 2008년 당시 LA다저스선수 시절, 신인 커쇼를 봤던 소감은 어땠는지 묻는 한 팬의 질문에 박찬호는 “LA 전 구단주인 피터 오말리가 ‘투수 샌디 쿠팩스 때문에 토미 라소다 감독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라는 재미있는 말을 한 바 있다”며 “여기 빗대서 보면 ‘커쇼 때문에 박찬호가 선발에서 구원으로 내려갔다’고 보면 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찬호는 “커쇼 선수가 쿠팩스 선수의 위대한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비교한 것이다”라며 “커쇼 선수와 저는 서로 경쟁하면서 도움도 되어준 것 같다. 그는 실력뿐만 아니라, 인품도 좋고 좋은 일도 많이 하는 인간적인 선수”라는 칭찬을 덧붙였다.

박찬호와 타자 겸 코치출신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 그리고 정우영 캐스터가 한국과 대만전 직후 출연한 속풀이 토크쇼 ‘설왕설래’ 영상은 SBS 공식 유튜브채널(@sbsnow)에서 볼 수 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SBS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