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공로축하회
‘운널사’ 공로축하회
‘운널사’ 공로축하회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가 국내에 이어 중국까지 접수했다.

지난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는 ‘운널사’ 공로 축하회가 열렸다.

본 공로 축하회는 ‘운널사’ 중국 판권사인 소후닷컴이 개최한 것이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소후닷컴이 드라마의 흥행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중국이 아닌 한국에 직접 찾아와 개최한 행사였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운널사’는 대만 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지난 7월 2일 첫 방송한 이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장혁과 장나라의 뛰어난 코믹 연기가 연일 화제를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장혁, 장나라를 비롯해 최진혁, 왕지원, 최대철, 최우식 등 주요 연기자들과 이동윤 PD, 김희원 PD, 주찬옥, 조진국 작가를 비롯한 ‘운널사’ 제작진과 장근수 본부장, 한희 CP를 비롯한 MBC 관계자가 참석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중국 측에서는 소후닷컴 CEO인 찰스 장을 비롯한 소후 측의 고위 관계자들과 중국의 언론매체와 중국 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소후닷컴을 통해 중국으로 직접 생중계 되기도 했다.

찰스 장은 “‘운널사’가 소후 닷컴에서 2억뷰를 돌파할 만큼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따라서 ‘운널사’를 비롯한 한류 드라마가 중국 내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한중 문화의 지속적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처음으로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운널사’ 제작사 ‘넘버쓰리픽쳐스’의 김미나 대표는 “’운널사’가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까지 이렇게 사랑 받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감사하다”며 기쁨을 전했으며, 공동 제작사 ‘페이지원 필름’의 정재연 대표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고,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현장의 모습이 착한 드라마 ‘운널사’의 가치를 시청자 분들께 전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동윤 PD는 “직접 한국까지 와서 드라마의 성공을 축하해 주셔서 놀랍고 감사하다”며 특별한 감회를 밝혔다.

장혁은 “향후 장나라 씨와는 액션을 해보고 싶다” 며 “다른 장르에서는 로맨틱 코미디 이상으로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재미있게 잘 맞추지 않을까 싶다” 며 향후 장나라와의 재 출연을 시사했다.

유창한 중국말로 인사를 해 박수갈채를 받은 장나라는 12년 만에 재회한 장혁에 대해서 “멋있어지고 계신다”고 말한 후 “옛날에도 멋있었지만 점점 더 멋있어지셔서 현재 너무 멋있어 지셨다. 배우고 싶은 점이 많은 선배님이 되셔서 함께 작품을 하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진혁은 “다니엘 역을 연기할 때 발가락을 꼿꼿이 세우고 연기했다”며 “온 몸에 힘은 빠졌는데 발가락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고생했다”며 촬영 후일담을 전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왕지원은 “무용 전공자였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에 열심히 준비했다. 그런데 조금 밖에 안 나와서 조금 아쉽긴 하다”고 밝혀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중국 사회자 샤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이는 다름 아닌 최대철과 최우식이었다. 중국 내 인기가 뜨겁다고 전한 사회자는 최대철에게는 중국에 꼭 한번 방문해 달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으며, 최우식에게는 ‘운널사’ 최고의 귀요미라고 칭해 ‘운널사’의 중국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으며 진행됐던 ‘운널사’ 공로축하회는 한국과 중국의 드라마 교류에 있어서 한걸음 더 적극적인 형태로 이루어진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였다.

한국의 발전된 드라마 시스템으로 역수출이라는 새로운 한류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운널사’가 이번 공로축하회를 계기로 중국의 성공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대한 수출에 있어서도 청신호를 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소후TV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