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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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병규가 이병헌 협박 사건과 관련된 트윗을 지속적으로 게재했다.

강병규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병헌과 관련된 기사의 링크를 게재했다. 해당 링크에는 누리꾼들이 ‘이병헌 광고 중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서명운동을 시작했다는 여러 개의 기사가 담겨져 있다.

지난해 2월 1일 SNS 활동을 중단한 강병규는 최근 이병헌 협박 사건이 논란이 되자 약 1년 7개월 만에 트위터에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강병규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 동안 내 인생에서 있었던 많은 일들에 대한 나의 심정이 담긴 책이 완성될 즈음. 마치 산타클로스 선물처럼 마치 짜여진 각본처럼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그 사건의 핵심인물이 내가 잘 아는 사람이었었다니”라는 글을 통해 이병헌에 대한 이야기를 암시했다.

이어 강병규는 “그 사람의 입으로 사건의 시작과 끝을 전부 들어보니 난 나도 모르게 허탈한 헛웃음이 나왔다. 이젠 내가 굳이 할 일이 없어졌다. 끝날 때까지 끝난건 아니라지만 게임은 끝났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강병규는 지난 2009년 이병헌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바 있으며 이병헌이 출연한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력을 행사해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이병헌은 50억 협박 사건에 휘말렸다.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이모씨는 이병헌의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갖고 있다는 것을 빌미로 50억을 요구했다. 이에 이병헌은 경찰 수사를 요청했고 현재 여성들은 혐의를 시인하고 구속됐다.

이병헌은 자필 편지를 통해 “반성하고 있다”며 “나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고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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