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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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조시 해밀턴과 그의 팬 쿠퍼 스톤의 눈물의 시구가 화제다.

14일 방송된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야구장에서 아버지를 잃고 시구에 나서게 된 한 소년의 감동 사연이 전파를 탔다.

야구 선수를 꿈꾸던 소년 쿠퍼 스톤은 아버지와 함께 야구 보는 것을 좋아했지만 소방관이었던 아버지는 그러지 못한 날이 더 많았다. 미안함을 느낀 그의 아버지는 쿠퍼 스톤의 생일날 쿠퍼가 가장 좋아하는 조시 해밀턴의 경기를 직접 보자고 약속했다.

그러나 생일 당일, 아버지는 갑작스러운 사고 현장 출동으로 쿠퍼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쿠퍼는 크게 실망했고, 아버지는 미안함에 괴로워했다.

미안했던 아버지는 쿠퍼를 데리고 조시 해밀턴을 만나러 갔다. 야구장에 도착한 쿠퍼의 아버지는 힘겹게 조시를 만났고, 야구공을 조시가 있는 곳을 향해 던져 달라고 부탁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시 해밀턴이 파울볼을 잡았다. 조시는 쿠퍼 쪽으로 던졌지만 공은 담장을 넘지 못했고, 이를 잡으려던 쿠퍼의 아버지가 담장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힌 쿠퍼의 아버지는 병원으로 옮겨지는 구급차 안에서 끝내 사망했다.

조시는 물론 쿠퍼 역시 충격에 빠져 3개월을 지냈다. 쿠퍼는 3개월이 지난 뒤, 조시의 구단의 시구자로 나서게 됐다. 두 사람의 시구 장면은 5만 여명의 관객은 물론 TV를 보던 시청자들을 울린 감동을 줬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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