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방송화면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화면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화면

조인성이 눈물의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울렸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 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에서 조인성이 7초 동안 온전히 눈물만으로 장재열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지난 10일에 방송된 15회에서 장재열(조인성)이 지해수(공효진)의 도움으로 한강우(도경수)가 환시라는 것을 깨닫고 치료 의사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재열은 병원에 재입원을 하게 됐고, 다시 찾아온 강우를 위해 다친 발을 씻겨주고 해수가 선물한 양말과 운동화를 선물하며 눈물의 이별을 고하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조인성의 섬세한 연기로 이뤄졌던 눈물의 엔딩은 많은 시청자들이 오열할 정도로 기억에 남을 명장면이었다는 평이다. ‘작가님, 이제 나 오지 마요?’라는 말에 7초 동안 온전히 눈물만으로 감정선을 그려내던 조인성은 분신과도 같았던 강우와 어린 시절의 재열에게 이별을 고하면서 오는 슬픔과 애틋함 등 재열이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보는 이들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깊은 연기력을 펼쳤다.

살짝 미소 짓는 듯 하면서도 부르르 떨리는 입술과 눈 밑의 근육까지 움직이는 그의 디테일한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단순히 눈물만 흘리는 것이 아니라 온 얼굴이 그 감정에 푹 빠져 움직이는 조인성의 눈물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고, 동시에 자신의 연기 내공을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

더불어, 재범에게 맞으며 말없이 눈물을 흘리고, 강우가 환시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혼돈을 경험하며, 해수에게 치료의사를 밝히며 슬프게 흐느끼는 장면까지, 엔딩을 맞이하기 전 그가 보여줬던 눈물연기 또한 압권이었다. 스키조 병을 고쳐가는 과정 속에서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재열을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애잔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에 정점을 찍기도 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로, 11일 오후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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