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이 재해석한 청아한 '눈의 꽃' 관객 마음 훔쳤다

박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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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기영이 특유의 청아한 음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9일 방송된 추석특집 ’2014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박기영은 씨스타 효린, 플라이투더스카이, 더원, 김종서, 시나위, 윤민수와 경연을 펼쳤다.

첫 라운드에서 자신의 히트곡 ‘나비’를 화려한 무대 의상을 통해 선보인 박기영은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박효신의 ‘눈의 꽃’ 리메이크 무대를 선사했다. 하늘하늘한 화이트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한 박기영은 호소력짙은 목소리로 ‘눈의 꽃’을 색다른 버전으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가수들은 각각 자신의 대표곡과 리메이크 곡으로 두 번의 경연을 보여주며 청중들의 평가를 받았다. 무대에 오른 가수들은 다소 긴장한 눈빛을 보이면서도 그동안 연습해 온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지난 3일 진행된 야외녹화에는 총 1000여명의 관객이 우비를 쓴 채 무대를 향해 환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짐작하게 했다. 진행은 김성주와 윤민수가 맡았으며, 스튜디오 MC로는 남희석, 김신영, 조세호가 활약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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