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리세, ‘위대한 탄생’ 출연 당시
고(故) 리세, ‘위대한 탄생’ 출연 당시
고(故) 리세, ‘위대한 탄생’ 출연 당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故) 리세(본명 권리세)가 안타까운 나이에 세상과 이별했다.

1991년 생인 권리세는 지난 2009년 미스코리아 미스 재팬 진 출신으로 해외동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권리세는 지난 2010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다. 재일교포 4세인 권리세는 당시 일본에서 진행된 오디션에 참여했다. 권리세의 친언니 역시 지난 2007년 미스 재팬 선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방송 당시 권리세는 대학입시시험과 오디션 날짜가 겹쳐 교복 차림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권리세는 민낯과 풋풋한 모습으로 가수의 꿈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권리세는 ‘위대한 탄생’에서 TOP12에 올랐다. 당시 권리세는 이은미의 멘티로 지도받으며 성실하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권리세는 생방송 첫 무대에서 장기인 춤과 더불어 단점인 발음 문제가 많이 고쳐져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3일 새벽 레이디스코드는 대구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이동하고 있던 중 새벽 1시 30분께 레이디스코드의 차량은 영동고속도로 수원 IC 지점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인해 은비와 리세가 사망했으며 소정은 얼굴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마쳤다. 애슐리와 주니는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리세는 사고 당일 약 11시간 동안 대 수술을 했지만 혈압 등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을 중단한 뒤 중환자실에서 경과를 지켜봤다. 리세는 힘겨운 사투를 벌였지만 7일 오전 끝내 세상을 떠났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MBC ‘위대한 탄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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