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9월 6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 상단이 주인공은 성지고 임형우다.

‘슈퍼스타k6′ 방송화면
‘슈퍼스타k6′ 방송화면
‘슈퍼스타k6′ 방송화면

성지고가 다시 한 번 화제다. 성지고등학교는 지난해 SBS 예능 프로그램 ‘송포유’에 등장했고, 큰 논란이 됐다. 당시 엄정화와 이승철 등 가수들이 방황하던 비행 청소년들과 노래로 소통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방송 이후, 비행 청소년들을 미화한다는 내용의 논란으로 뻗어나갔다.

그런데 그 성지고등학교의 임형우 군이 Mnet ‘슈퍼스타K6′에 출연해 이승철과 재회했다. 이승철은 6일 방송된 ‘슈퍼스타K6′에서 임형우를 보자마자 “누군지 알겠네”라고 말했다.

임형우는 “당시 방송이 나가고 욕을 엄청 먹었다. 방에서도 잘 안나왔다”며 “하지만 용서받기 힘든 것 안다”며 과거 자신이 저질렀던 잘못을 후회한다고 했다. 임형우는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지만, 그래도 꿈을 찾았고 지키고 싶다”며 어렵사리 ‘슈퍼스타K’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승철은 “방황하던 시기였는데 이제는 대학도 가서 너무 기쁘다”며 웃었고, 이날 임형우는 안정적 가창력으로 합격했다.

TEN COMMENTS, 당신은 과거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겠죠. 충분히 뉘우치고 충분히 사과했다면 미래로 걸어가는 것에 박수쳐주지 않을 이는 없답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net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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