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9월 5일 오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이동국이다.
# 이동국, 멀티골로 베네수엘라 ‘격파’
한국 축구대표팀이 멀티골을 넣은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피파랭킹 29위인 베네수엘라를 격파했다.
한국은 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6분, 후반 18분에 터진 이동국의 역전 결승골과 추가골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21분 골키퍼 김진현이 평범한 골킥 상황에서 미스를 범했고 이 공은 베네수엘라 마리오 론돈에게 연결돼 결국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전반 33분 이명주가 손흥민의 슛이 수비수 몸에 맞고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흘러나오자 지체없이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동점골을 만들며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이후 이동국은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헤딩슈팅으로 역전골을, 후반 17분 수비수를 맞은 뒤 골대 앞으로 떨어진 공을 놓치지 않고 가볍게 차 넣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동국은 이날 두 골로 A매치 32골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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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SBS ‘대한민국 vs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평가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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