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비의 빈소는 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 유가족 및 소속사 관계자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양동근과 김완선을 비롯해 럼블피쉬, 선우, 정준 등이 장례식장으로 들어섰다. 이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했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양동근, 럼블피쉬, 선우, 정준은 고인과 같은 소속사 식구였으며 김완선 또한 같은 계열의 소속사 식구였다. 특히 양동근과 정준은 비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은비의 빈소에는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화환을 보내며 애도를 표했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 배용준 김수현 김현중 임수정 등의 키이스트, 카라 레인보우 에이젝스 오종혁 등이 소속된 DSP미디어, 인피니트 테이스티 등의 울림엔터테인먼트, 신화의 신화 컴퍼니, 애프터스쿨 뉴이스트 등의 플레디스, 태진아 이루의 진아기획, 크레용팝 가물치 단발머리 등의 크롬엔터테인먼트 등 소속사를 비롯해 KBS 예능국장, ‘열린음악회’, ‘뮤직뱅크’, Mnet ‘엠카운트다운’, 아리랑 TV 등 방송사, 구준엽, 울랄라세션, 이하나, 이소연 등의 연예인들이 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시 30분께 레이디스코드가 타고 가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졌다. 사고 차량은 빗길에 바퀴가 빠지며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멤버 고은비가 사망하고 권리세는 사고 현장 인근, 경기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약 11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CODE#01 나쁜 여자’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해 ‘나쁜 여자’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레이디스코드는 ‘예뻐 예뻐’, ‘쏘 원더풀(So Wonderful)’ 등 다수의 곡을 발표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레이디스코드는 신곡 ‘키스키스(KISS KISS)’를 발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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