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조선총잡이’
KBS2 ‘조선총잡이’


KBS2 ‘조선총잡이’

“이것이 바로 바람직한 엔딩의 예”

수목극 1위의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제작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엔딩’. 시청자들을 ‘심장 어택’하기 시작하는 약 15~20초의 엔딩들은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 충분한 발판을 다졌다. 여기에 멋진 OST와 함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에도 저릿한 여운을 선사, 바람직한 엔딩으로 주목받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은 ‘조선 총잡이’. 일주일 동안 시청자들의 애를 태우며 기다리게 했던 엔딩을 모아봤다.

2회 절벽 끝에 몰렸던 윤강과 수인
최원신(유오성)의 추격을 피해 도망쳤던 박윤강(이준기)과 정수인(남상미)을 가로막은 것은 까마득한 절벽이었다. 김좌영(최종원)을 비롯한 양반들을 두렵게 한 ‘조선개화지론’을 제거하기 위해 나섰던 최원신은 윤강과 수인을 향해 총의 방아쇠를 천천히 당겼다. 브라운관을 꽉 매웠던 팽팽한 긴장감은 폭풍전야의 기운이 감돌았다.

4회 박윤강, 일본인 한조가 되어 돌아오다
개항이 시작된 조선의 항구에 ‘조선 총잡이’의 제2막을 알리는 두 발의 총성이 울렸다. 반짝이는 구두와 정갈한 양복, 기름을 발라 빗은 머리, 햇빛을 반사했던 금테 안경 바로 일본인 한조가 되어 조선 땅을 밟은 박윤강의 등장과 함께 복수는 시작됐다.

6회 최원신의 추격, 궁지에 몰렸던 총잡이 박윤강
노비로 팔려나갈 위기에 놓인 누이동생 연하(김현수)를 구출하기 위해 나섰던 총잡이 박윤강은 최원신에게 추격을 받았고 결국 그의 무사들에게 둘러싸이며 궁지에 몰렸다. 복면을 쓴 윤강을 당장이라도 잡아먹을 듯이 쏘아보았던 최원신. 시청자들은 윤강이 위기를 어떻게 모면하게 될지 궁금증을 떠안은 채 일주일을 기다려야만 했다.

8회 누이 연하와 눈물의 상봉. 다시 찾아온 위기
송대감에 의해 죽음 직전의 위기까지 내몰렸던 연하를 구출해낸 박윤강은 두려움에 떨고 있던 연하를 부둥켜안고 “미안하다. 오라비가 미안하다”며 목 놓아 울었다. 다시 만난 기쁨도 잠시, 검은 복면의 총잡이가 쏜 총탄을 가까스로 피한 윤강은 반격에 나섰다. 이날 엔딩의 카메라 무빙은 ‘조총 마니아’들 사이에서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10회 사랑의 징표 나침반. 수인의 강인한 사랑
정수인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일본 상인 한조가, 그리고 복면의 총잡이가 박윤강이라는 사실을. 3년 전 윤강에게 “도련님에게 길을 인도해줄 겁니다”라며 전했던 나침반을 어루만졌던 수인. 윤강을 위해 모든 수모와 고통을 감내했던 수인의 강인한 사랑은 너무 슬퍼서 더욱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조선 멜로의 역사를 써낸 ‘달픈 커플’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12회 수인을 끌어안은 윤강. 심금을 울렸던 OST
모진말로 수인을 대했던 윤강. 떠나는 그녀를 보며 아파오는 가슴을 움켜쥐었다. 결국 윤강은 그녀에게 숨겨왔던 그리움의 눈물을 쏟아냈고 수인을 안은 채 드라마는 끝을 맺었다. 서로의 존재를 알고도 모른 채 지내며 애를 태워야 했던 이들 연인의 깊은 사랑은 브라운관을 눈물로 적셨고 함께 흘러나온 OST 아이비의 ‘내 맘을 아나요’는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14회 복수의 끝, 윤강의 눈물
절벽 아래로 떨어진 최원신 그리고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눈물을 쏟아낸 박윤강, 그야말로 충격적 엔딩이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냈던 복수의 끝에 찾아온 허망함에 온 기운이 빠져나간 듯 주저앉아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터져 나오는 오랜 감정들을 참아내야 했다.

16회 김좌영의 머리를 향한 윤강의 총구
‘민중의 영웅’ 윤강의 총구가 이제는 수호계의 수장 김좌영의 머리를 향했다. 김좌영을 향한 분노는 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던 양반들을 향한 경고이기도 했다. “이제 내가 너를 심판해주마. 너와 네 놈의 수호계 전부를 끝장낼 것이다”라며 장전을 끝마친 윤강. 민중의 영웅으로 변모해가는 박윤강의 스토리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18회 야마모토를 향한 선전포고
언제나 그의 든든한 조력자였던 가네마루(오타니 료헤이)의 죽음을 목도한 박윤강. 야마모토(김응수)의 수행원들의 시신을 싣고 야마모토와 최원신을 싸늘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야마모토를 향해 “일본으로 떠나거라”라며 선전포고를 날렸고 “날 죽이려거든 이제 네 놈이 직접 나서야 할 거다. 네 놈의 모든 것을 걸고서 말이다”라며 최원신과의 대결구도를 더욱 팽팽하게 조였다. 이후 이어질 영웅 스토리에 기대감이 커졌던 것은 당연지사.

20회 혁명을 준비했던 박윤강. 조선의 역사를 움직일까?
우정국 축하연을 정변의 날로 정했던 박윤강은 군사들을 이끌고 우정국에 당도했다. 조선의 역사를 바꾸기 위한 박윤강의 발걸음에는 비장함이 묻어있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은 ‘조선 총잡이’. 마지막 엔딩은 또 어떻게 심장을 울릴까. 오는 3일과 4일 영웅 박윤강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진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블리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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