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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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분들에게 순수하게 다가가고 있는걸까 늘 고민하며 촬영합니다”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할래’에서 극중 남보라와 커플 연기를 엮어가고 있는 이규한이 촬영 소감을 들려주었다. 21일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사랑만할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규한은 “극이 반 정도 지나고 후반부를 달려가면서 마침 날씨도 선선해져 더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극중 이규한은 대기업 상무 최재민 역으로 등장, 다섯 살 아이가 있는 미혼모 김샛별(남보라)과 사랑에 빠진다.

이규한은 “감정적으로 사랑에 있어서는 가장 순수한 사람이 바로 최재민”이라며 “막상 연기하는 내가 순수한가를 생각해봤을 때 샛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거짓으로 보이지는 않을까란 점이 걱정되는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실제로도 이런 사랑을 선택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나를 보며 ‘내가 그다지 순수하지 않구나’란 생각에 좀더 역할에 몰입해야겠다는 마음이 많이 드는 요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는 아홉 살 차이인 남보라와의 로맨스 연기와 관련해서는 “멜로 호흡에 있어 나이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라며 웃음지었다.

극이 중반을 넘어가면서 커플들을 둘러싼 다양한 사건이 빚어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극적이더라도 대본 내용이 잘 이해가지 않는다면 연기하기 어렵고 애매한 감정이 있을텐데 전혀 걸리는 부분 없이 작품을 이해할 수 있어 어려움은 없다”고 들려주었다.

120부작으로 편성된 ‘사랑만할래’는 최근 극중 세 커플들의 사랑과 결혼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극적인 전개를 맞고 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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