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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과 장나라가 운명처럼 마주쳤다.

13일 방송된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는 이건(장혁)과 김미영(장나라)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마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건은 미영과의 추억이 담긴 그림을 이영자라는 가명으로 구입한다. 미영은 이건에게 전화를 해 그림을 구입하지 말아달라고 한다. 이건은 이영자가 본인이라고 차마 말하지 못한다.

이건이 그림을 팔지 않는 이유를 묻자, 미영은 “진정한 의미의 제 첫 작품이고 무엇보다 작품이 아니라 가족, 분신과 같은 존재다. 제 인생 통틀어 절대로 잊고 싶지 않은 소중하고 빛나는 보석과 같은 추억”이라고 말한다.

이건이 “가장 소중하고 빛나는 시간, 그 순간은 지금 아니냐”고 되묻자 미영은 “지금도 좋지만, 그래도 그 추억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말한다.

미영의 말을 듣고 이건은 술을 마신다. 취해서 호텔로 돌아온 이건은 방 번호를 착각하고 미영의 방문 앞으로 두드린다. 미영이 문을 열고, 둘은 운명처럼 다시 마주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MBC ‘운널사’ 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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