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특급 루키 소개서 ① 레드벨벳

일년 중 가요계, 특히 아이돌 그룹에게 가장 뜨거운 계절을 꼽으라 하면 여름일 것이다. 더운 날씨와 휴가 혹은 방학 등 쉼이 가득한 계절의 특성 상 시원하고 화려한 퍼포먼스 위주로 활동하는 아이돌에게는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가수들이 여름 컴백을 알렸다. 그 중 돋보이는 두 팀의 신예가 있다. 레드벨벳과 위너가 그 주인공이다. ‘아이돌 명가’, ‘국내 최대 기획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두 회사에서 오랜만에 야심작을 선보였다. 데뷔도 하기 전 주목과 화제의 중심이 된 두 팀 멤버들에 대해 집중 분석해본다.

레드벨벳 조이, 아이린, 슬기, 웬디(왼쪽부터)

레드벨벳은? 레드벨벳(Red Velvet)은 ‘아이돌의 서울대’로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그룹 엑소 이후로는 약 2년 4개월, 걸그룹 에프엑스 이후로는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그룹이다. 그룹명은 강렬하고 매혹적인 색 ‘레드’와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벨벳’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처럼 자신들의 색이 뚜렷하고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는 강한 포부를 담고 있다.

레드벨벳은 지난 1일 KBS2 ‘뮤직뱅크’에서 데뷔곡 ‘행복(Happiness)’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지난 4일에 음원을 발매했다.

# 아이린
아이린은 레드벨벳의 리더이자 맏언니다. 본명은 배주현으로 1991년 생이다. 대구 출신인 아이린은 데뷔 전부터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팬들 사이에서도 예쁘장한 외모로 유명했다. 아이린은 뛰어난 춤 실력으로 인정받아 약 5년 동안 트레이닝을 받았다. 아이린은 SM엔터테인먼트의 프리데뷔팀 SM루키즈로 얼굴을 알렸으며 헨리의 ‘1-4-3’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바 있다. 특히 아이린은 소녀시대 태연 닮은꼴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이린은 청순한 외모와 깜찍한 듯한 모습으로 벌써부터 많은 덕후들을 양산하고 있다. 선배인 태연도 그룹 내 가장 많은 덕후 지분율을 보유했듯이 아이린 또한 그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슬기
슬기는 레드벨벳에서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본명은 강슬기로 1994년 생이다. 특히 슬기는 지난 2007년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된 후 무려 7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 슬기는 에프엑스 크리스탈, 설리, 엑소 카이 등과 함께 연습생 생활 친구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슬기를 알리게 된 결정적인 사건은 ‘규현의 그녀’였다. 지난해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크리스탈, 설리가 장난스럽게 규현의 관심녀로 연습생 슬기를 지목했기 때문이다. 이에 슬기는 방송 직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됐다. 슬기 또한 SM루키즈를 통해 대중들에 얼굴을 제대로 알렸으며 헨리의 ‘버터플라이(Butterfly)’ 피처링, ‘판타스틱’ 뮤직비디오 출연 등 데뷔를 앞두고 꼼꼼한 활동을 해왔다.

슬기는 홑커풀에 시크한 듯한 표정이지만 귀여운 무한 매력으로 많은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슬기는 독특한 보이스와 잠시나마 음악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말솜씨로 레드벨벳의 예능 담당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루키 웬디 소개서

# 웬디
웬디는 레드벨벳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본명은 손승완으로 1994년 생이다. 웬디는 캐나 다 출신으로 고등학교 시절까지 캐나다에 거주했다. 웬디는 지난 2012년 SM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캐스팅됐다. 웬디는 노래 실력뿐 아니라 피아노, 플롯,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음악적 재능을 지녔다. 웬디도 앞서 설명한 아이린과 슬기처럼 SM루키즈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웬디는 가창력이 돋보이는 멤버인 만큼 데뷔 전 Mnet 드라마 ‘미미’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웬디는 SM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에서 늘 한 명 이상 있었던 해외파 멤버기도 하다. 이 때문인지 웬디의 모습에서는 천상지희의 스테파니,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보이기도 한다. 웬디의 유창한 영어 실력과 글로벌한 감각이 레드벨벳의 해외 진출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 조이
조이는 레드벨벳에서 랩과 보컬을 담당하고 있으며 막내다. 본명은 박수영으로 1996년 생이다. 조이는 SM루키즈를 통해 얼굴을 알렸던 언니들과 달리 가장 베일에 싸여있었던 멤버이기도 하다. 조이는 지난 2012년 SM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다. 조이는 데뷔를 통해 SM타운 막내로 자리 잡았다.

조이는 아역배우 김유정, 에프엑스 루나를 닮은 듯한 귀여운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직 데뷔한지 1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조이는 무대에서 보여준 모습만으로도 많은 언니 오빠들 의 마음을 저격하고 있다. 조이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환한 미소와 함께 앞으로 콩콩 뛰어나오는 귀여운 안무로 깜찍이 막내의 자태를 선보였다. 이에 싱그러운 눈웃음이 에프엑스 설리를 떠오르게 한다는 평을 받으며 새로운 아이돌 여동생의 등장을 알렸다. 이제 시작을 알린 조이의 매력이 어떻게 더 펼쳐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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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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