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김흥수, 악역 이미지 변신 "성인 배우로 도약할 기회, 만족스럽다"

김흥수가 ‘야경꾼일지’로 돌아온다

김흥수가 ‘야경꾼일지’로 돌아온다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의 배우 김흥수가 군 제대 이후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이야기 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홀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아경꾼일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중 왕이 될 자격이 없으나 왕위에 올라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폭군 기산군 역을 맡은 김흥수는 “나이 먹어서 안 좋게 늙어 악역으로 바뀌어가는 것 같다”는 농담을 전하며 웃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는 주로 감초나 개구쟁이 역할을 해왔는데, 아무래도 나이를 먹고 수염도 기르고 나니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흥수는 “악역에 어울리는 조건을 갖췄다고 하시는데, 실은 너무나 좋다. 개인적으로는 성인배우로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강한 역들을 맡아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야경꾼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첫 방송은 4일 오후 9시 50분.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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