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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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7월 28일 오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린 이는 신인 배우 한예리다.

# 한예리, 영화 ‘해무’의 홍일점

배우 한예리가 ‘해무’에 홍일점으로 출연한 소감과 박유천과의 베드신에 대해 언급했다.

한예리는 28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해무’ 언론시사회에서 홍일점 연기를 펼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가장 필요한 것은 체력이었다”고 답했다.

극중 남자들만 있는 전진호에 오르게 된 조선족 밀항자 홍매 역을 맡은 한예리는 “힘든 촬영장에서 체력 관리에 신경을 썼다.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현장에서 남자였다”고 너스레를 떨며 “밥도 많이 먹고 술도 많이 마시고 좋은 얘기도 많이 나눴다. 좋은 사람을 얻은 것 같아 이 영화가 더 각별하다”고 덧붙였다.

박유천과의 베드신에 대한 질문에는 “너무 절박하고 당장 죽을 수도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동식(박유천) 밖에 없는데 그것조차 잘 모르겠는 상황이었을 것”이라며 “이것이 끝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살아있는 뭔가를 느끼고 싶다는 마음이 아니었을까”라고 밝혔다.

‘해무’는 배를 지키기 위해 밀항자를 태우게 된 선장,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넌 밀항자, 이들과 한 배에서 운명을 함께하게 된 선원들의 이야기. 극단 연우무대의 동명 연극이 원작이며, 봉준호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오는 8월 13일 개봉.

TEN COMMENTS, 묵직한 주제의 작품에서 활약한 홍일점 배우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일순간의 화제성을 넘어선 자기 색깔을 지닌 배우로 기억되기를요.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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