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유채영
고 유채영
고 유채영

개그맨 김경식이 고 유채영을 추억했다.

김경식은 유채영과 함께 MBC 라디오 표준FM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를 진행했다. 26일 고인의 발인식에 다녀온 김경식은 같은 날 방송에서 유채영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방송에서 김경식은 “작년 10월 이후로 계속 투병 중이었다. 계속 살은 빠져 가고 항암치료를 받아가면서 방송을 계속했다. 몸이 자꾸 차가워져서 추워지니까 전기요를 덮고 방송을 하고 했다. 그렇게 방송을 사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식은 “유채영씨가 저한테 그랬다. ‘오빠, 항암치료 받는 것보다 4시간 생방송 하면서 청취자들이랑 이야기를 하는 게 그렇게 좋다. 그 때는 하나도 안 아프다’고”라고 말했다.

유채영은 위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24일 오전 8시 입원해있던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병실에서 41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진단을 받았던 유채영은 투병 중에도 불구하고 지난달까지도 MBC 표준FM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을 진행했다. MBC라디오국은 지난 24일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감사패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