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7월 24일 오후 탕웨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배우 탕웨이(위)와 김태용 감독
배우 탕웨이(위)와 김태용 감독
배우 탕웨이(위)와 김태용 감독

# 농장 헛간에서 울린 대륙 여신의 웨딩마치?

24일 한 매체는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지난 13일 스웨덴의 한 농장 헛간에서 비밀리에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축가는 스웨덴 아티스트들이 맡았는데 연주는 안드레아스 클리어업이, 노래는 조나스 홀름버그가 열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축가를 맡았던 스웨덴 아티스트들의 SNS에 개제된 사진이 인용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세로로 긴 식탁에 모여 앉은 사람들과 그 앞에서 기타 연주를 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포착됐다.

두 사람의 비밀 결혼식에 대해 영화사 봄 측은 “기사를 통해 알았다”며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한 누리꾼에 의해 호주 시드니에서 포착된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사진이 게재됐다. 누리꾼은 “탕웨이와 그의 남편이 오늘 오전 시드니에 도착했다”는 글을 덧붙였다. 사진 속에는 현지 날씨에 맞춰 두터운 겨울옷을 입은 두 사람이 모습이 담겼다. 특히 탕웨이가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모아지기도 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7월 2일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당시 결혼식은 오는 가을 무렵 가족과 지인들만 초청해 조촐하게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TEN COMMENTS, 여신의 결혼식은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하니까요.

글. 최예진 인턴기자 2ofus@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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