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7월 24일 오후 이광수와 투렛증훈군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광수 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 괜찮아 사랑이야
# ‘연기대상’ 노리는 이광수의 연기

이광수의 투렛증후군 연기가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괜찮아 사랑이야’ 첫 방송에서 이광수가 투렛증후군 환자 역을 소화했다.

이날 박수광(이광수)는 조동민(성동민)의 방문을 열었다. 기러기 아빠인 조동민은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아내와 침대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박수광이 갑자기 그들 앞에서 이상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

박수광은 얼굴과 몸에 경련을 일으키고 이상한 소리를 냈다. 이에 조동민은 아내에게 “투렛증후군이다. 1분만 참아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방송 이후 실시간검색어에는 투렛증후군이 올라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광수의 신들린 연기도 이에 한몫했다. 이광수는 지난 23일 방송된 SBS ‘한반의 TV연예’에서 연기대상을 노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투렛증후군이란 특별한 이유 없이 비정상적 움직임과 소리를 내는 중증 복합 틱장애다. 소아 기간에는 흔한 증상인데 전체 유병기간이 1년이 넘는 것을 투렛병이라고 한다. 일시적인 틱은 대개 저절로 사라지지만, 일부는 만성 틱 장애나 뚜렛병(투렛병, Tourette’s Disorder)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TEN COMMENTS, 그런데 말입니다. 왜 박수광은 하필 조동민의 뜨거운 순간에 투렛증후군이 발생했을까요?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SBS ‘괜찮아 사랑이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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