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7월 21일 오후, 방송인 유채영이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에 나타났다.
# 유채영 씨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가수 겸 방송인 유채영이 위독한 상태다.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같은 달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돼 항암치료를 이어왔으며 상태가 악화돼 현재 사경을 헤메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채영은 지난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했으며, 1999년에는 ‘이모션(Emotion)’, ‘이별유애’ 등의 솔로곡으로 사랑받았다.
가수 뿐만 아니라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 드라마 ‘패션왕’,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에서도 개성파 조연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까지는 MBC 라디오 ‘좋은 주말’의 DJ로 활약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한 엔터테이너다.
TENCOMMENTS, 유채영 씨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당신의 웃음소리를 다시 한 번 듣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