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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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가 여성이라면?

무슨 이상한 상상이냐고 하겠지만, 이러한 상상이 실제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어벤져스’ 등에서 무거운 망치를 휘두르며 적을 무찌르던 ‘천둥의 신’ 토르가 만화에서 여성으로 바뀐다.

새로운 토르 시리즈의 작가 제이슨 애런은 성명을 통해 “‘여자 토르’도, ‘토르 레이디’도, ‘토리타(Thorita)’도 아닌 유일무이한 토르”라고 밝혔다 .

마블 코믹스 편집장 윌 모스 또한 “토르 캐릭터가 임시로 바뀐 것이 아니다”라며 “새로운 토르는 캡틴 마블, 스톰, 블랙 위도우와 같이 강한 여성 캐릭터로서 마블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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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의 천둥 신에서 따온 토르는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과 함께 가장 인기가 많은 마블 캐릭터다. 1962년 마블코믹스가 첫 선을 보인 토르는 그간 크리스 헴스워스를 주인공으로 여러 차례 영화화됐고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마블 코믹스의 발표가 영화 ‘토르’와 ‘어벤져스’ 시리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 확실한 것은 영화에서도 여성으로 바뀔 경우, 팬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란 사실이다.

마블은 최근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단독 주연의 영화를 구상하는 등, 여성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제공. 마블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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