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10] 영원한 인디뮤지션 한대수
[인디10] 영원한 인디뮤지션 한대수
‘한국 포크음악의 거장’ 한대수가 ‘물 좀 주소’가 담긴 1집 ‘멀고 먼길’ 발매 40주년을 맞아 후배들과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발표한다.

한대수는 오는 12월 앨범 발매를 목표로 작업에 돌입한다. 기타리스트 손무현이 프로듀서를 맡고 현재 전인권, 이상은, 강산에, 남궁연, 윤도현, 장기하 등이 참여 뮤지션으로 확정된 상황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CBS ‘라디오 3.0 남궁연입니다’에서 지난 5월부터 ‘메이킹 라디오 ㅡ한대수 40주년 콜라보 앨범 제작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진행 중이다. 손근필 PD는 “한대수의 1집 발매를 기념하는 콜라보 앨범에 대한 기획부터 참여 뮤지션 섭외, 뒷이야기 등이 라디오를 통해 메이킹 필름처럼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미영 PD는 “원래는 1집 40주년을 맞이해 대중에게 알려진 ‘행복의 나라’ ‘물 좀 주소’ 외에 한대수 선생님의 명곡들을 방송을 통해 조명해 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출발했다. 그러다가 동료 뮤지션들끼리 콜라보레이션 이야기가 오갔고, 후배들이 먼저 협연 참여 의사를 알려오면서 콜라보 앨범 제작 프로젝트로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CBS 측은 8월 전까지 참여 아티스트 참여 확정한 후 8월부터 10월까지 앨범 녹음에 돌입할 예정이다. 11월에는 크리스마스 기념 싱글을 공개하고 12월 초에 최종적으로 프로젝트 앨범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앨범에서 한대수는 후배들과 함께 자신의 노래 10곡 정도를 담을 예정이다. CBS 측은 추후 방송을 통해 협연 뮤지션들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여 PD는 “현재 참여 뮤지션 절반 정도가 섭외 확정된 상황이며 젊은 뮤지션들이 추가로 함께 할 예정”이라며 “한대수 선생님이 마지막 앨범이라는 각오로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계신다. 후배들의 존경심이 함께 하는 의미 있는 결과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대수는 한국에 싱어송라이터 세대를 연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1974년에 나온 1집 ‘멀고 먼 길’에는 ‘물 좀 주소’ ‘바람과 나’ ‘하루아침’ ‘행복의 나라’ 등이 수록돼 있다. 한대수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앨범은 전문가들이 선정한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8위에 올랐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oopld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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