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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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년 만에 세상에 드러난 보물선 프라우마리오 호의 소유권를 둘러싼 러시아, 핀란드, 네덜란드의 경쟁은 한 치 양보도 없이 팽팽했다.

1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보물선 프라우마리아’에서는 243년 전 발트해에 가라앉은 보물선 프라우마리오 호의 사연이 방송됐다. 러시아 예카테리나 2세에 의해 사들인 진귀한 물건들이 가득 실린 이 배의 소유권을 놓고 러시아, 핀란드, 네덜란드 등 3국이 다투고 있는 중이다.

당시 러시아는 예카테리나 2세의 명령으로 네덜란드 거장들의 명화 및 진귀한 보석을 사들였다. 현대 가치 최대 2조 원에 달할만큼 어마어마한 보물들이 가득했다. 1771년 프라우마리아 호는 암스테르담에서 샹트페테르부르크를 향했으나 한 달 뒤 핀란드 해역에서 바라 속으로 가라 앉았다. 당시 기술로는 찾을 수가 없었던 것.

최근 들어 해양 탐사 전문가에 의해 프라우마리오 호를 발견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핀란드의 각각의 이유를 들어 소유를 주장했고, 갑자기 네덜란드까지 국제 해양법을 근거로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수중 전문가들은 프라우마리오 호가 부패되지 않은 채 원형을 유지하고 있고, 형태가 잘 보존돼 있다고 보고했다. 명화들도 온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현재 가치 2조 원이 뛰어 넘을 거란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면서 소유권 경쟁도 치열해졌다. 국제 문화재 보호단체에서는 하루 빨리 인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하지만, 결국 발견 1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방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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