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방송화면
‘무한도전’ 방송화면
‘무한도전’ 방송화면

유재석이 결국 마지막 순간 엔진 이상으로 지난 5개월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스피드 레이서’ 특집 편에서는 인천 송도 서킷에서 개최된 2014 코리아스피드 페스티벌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유재석은 엔진 이상으로 속도가 잘 나지 않는 차량으로 어렵사리 경기에 임해야 했다. 차 안에서 내뱉는 유재석의 한숨이 깊어질 뿐이다.

경기 중 한 바퀴라도 돌아야 기록이 남지만, 느린 속도로 달렸다가는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다른 선수들에 피해를 끼칠까 염려돼 자꾸만 피트인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돼버렸다.

유재석은 지난 3일 연습주행 과정에서 빗길 반파 사고를 당해 차가 큰 충격을 받았고, 결국 경기 당일인 5일까지 수리를 하지 못해 다른 차량으로 경기에 출전해야 했던 결과다. 연습 주행부터 엔진 이상으로 제대로 연습을 하지 못한 유재석은 결국 경기 중에도 여러차례 피트인 해 수리를 받고 또 받아야 했다.

제대로 경기를 하지 못한 유재석은 어두운 표정 속에서도 “내 잘못이다. 내가 차를 고장내서 그런 것이다”며 주변을 다독였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멤버들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으니…”라며 안타까워했다.

5개월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유재석은 “아쉽다. 감독님, 메카닉 선생님들, 후원단체들 등이 생각난다. 달려보지도 못해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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