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의 MC 이영자
‘택시’의 MC 이영자
‘택시’의 MC 이영자

케이블채널 tvN 장수 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출연진과 제작진이 오랜시간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을 말했다.

‘택시’의 MC 이영자와 오만석, 그리고 이윤호 PD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랜시간 사랑받은 비법을 이야기 했다.

‘택시’의 시작을 함께 했고, 지난 6월 개편 이후 다시 돌아온 안방마님 이영자는 “‘택시’의 초반 기획의도는 연예인 만이 아닌, ‘이 시대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었다”며 “가장 발 빠르게 만나고 싶어하시는 게스트들을 초청했기에 오늘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 현빈과 김수현을 예로 들며, “두 배우가 각각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이나 MBC ‘해를 품은 달’에 출연해서 큰 인기를 끈 직후, 그 방송사 예능에도 출연하지 않았지만 ‘택시’에는 나왔다. 가장 핫한 인물들을 재빠르게 섭외한 것이 인기 비결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또 이영자는 “이외에도 김희선이나 이미연 등, 평소 토크쇼 출연이 드물었던 스타들을 섭외해 어디에서도 들려주지 않은 이야기를 한 것 역시도 프로그램의 장수 비결이 아닌가 싶다”고도 덧붙였다.

그렇지만, 최근 예능 프로그램의 경향은 스타의 섭외보다는 스타와 대중 사이 공감에 맞춰져있다. 이에 ‘택시’ 역시 스타 섭외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대중과 공감코드일 것이다. ‘택시’의 공감 전략에 대한 질문에 연출자 이윤호 PD는 “세월호 사건 이후, 모두가 우울해하고 있을 때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키워드로 특집을 진행해보았다”며 시대적 분위기를 주요 테마로 잡아 섭외에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KBS2 ‘안녕하세요’ 등 다른 출연 프로그램에서 일반인과의 소통능력이 유독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영자는 이에 더해 “일반인과 소통할 수 있는 코드도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PD는 “시도하려고 한다. 일반인과 스타의 접점을 찾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그런 것을 찾는 것이 제작진의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개편 이후, 변화를 알린 ‘택시’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를 적극 섭외할 계획을 밝혔으며, ‘택시’ 특유의 현장성도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밤 12시 20분.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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