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조선 총잡이’ 캡처
KBS2 ‘조선 총잡이’ 캡처
KBS2 ‘조선 총잡이’ 캡처

남상미가 이준기에게 김현수의 소재를 알렸다.

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 6회에서는 박수인(남상미)이 한조(이준기)를 찾아가 그의 정체가 진정 박윤강(이준기)이 아닌지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늦은 밤 한조를 찾은 수인은 “정말 윤강 도련님이 아니십니까”라며 “지난 3년간 한시도 잊지 못했던 그 모습과 똑같습니다. 그런데도 아니라고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한조는 “아니오, 나는 당신도 모르오”라며 “대체 몇 번을 얘기해야 하는 것이오”라며 자신은 박윤강이 아니라고 화를 냈다.

그의 계속되는 부정에 수인은 “그럼 연하(김현수)는요, 그 아이도 모른다고 하실 겁니까”라며 3년 전, 노비로 팔려간 윤강의 동생을 언급했다. 한조는 순간 당황하며 “그건 또 무슨 얘기요”라고 물었고, 이에 수인은 “그 아이가 내일 밤 마포나루에서 배를 탄답니다. 오라버니가 구해줄 날만 기다리다 청나라에 노비로 팔려갑니다”라고 말했다.

그토록 기다리던 동생의 소식에도 한조는 자신의 정체를 끝까지 밝히지 않으며,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오. 청나라로 팔려가든, 일본으로 팔려가든 무슨 상관이란 말이오”라며 연하의 소식을 모른 척했다. 이어 그는 “오늘 밤은 넋두리 들어줬다 생각하겠소. 하지만 다신 찾아오지 마시오”라며 수인을 돌려보냈다.

수인이 돌아가고 상회소에 들어온 한조는 3년 전, 연하와 수인과 함께 화목하게 보냈던 시간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KBS2 ‘조선 총잡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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