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 비츠뮤직 큐레이터
[사진자료] 비츠뮤직 큐레이터
CJ E&M 음악사업부문이 30억 달러의 초대형 규모로 애플에 인수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비츠일렉트로닉스와 손잡고 북미 음악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종합콘텐츠 기업 CJ E&M 음악사업부문은 비츠일렉트로닉스(이하 비츠)에서 운영 중인 미국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비츠뮤직(Beats Music)에 케이팝 음원 독점 공급 및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 케이팝 음원을 선정해 소개하는 큐레이터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CJ E&M 측은 “큐레이터 참여의 경우 전 세계 2위권 음악 시장인 일본과 신흥 강자 중국을 제치고 이뤄낸 성과로, KPOP이 집중 받을 수 있는 해외 활로를 개척하게 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CJ E&M의 음악사업부문은 지난해 1월 비츠가 미국에 론칭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비츠뮤직’에 15만곡에 달하는 국내 음원을 독점으로 제공했다. CJ E&M 측은 “향후 국내 많은 제작자들이 보다 손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케이팝 음원 공급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츠는 케이팝의 음악적 가치와 CJ E&M 음악사업부문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영향력, 사업 의지 등을 높이 평가해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츠의 일부 지분을 확보 중인 CJ E&M은 비츠뮤직 음원 제공 외에도 프리미엄 헤드폰 비츠바이닥터드레(beats by dr.dre)의 한국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 중이다.

비츠뮤직의 큐레이터는 권위와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가들이 음악 청취와 관련한 다양한 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 선곡 리스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롤링스톤 매거진, 피치포크, 울트라뮤직 등 전 세계적으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단 30개 음악 전문 브랜드만이 큐레이터로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츠뮤직은 차별화된 선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CJ E&M의 음악사업부문 안석준 대표는 “비츠뮤직에 15만곡의 케이팝 음원 독점 공급에 이어 이번 큐레이터 참여를 통해 보다 많은 한국 음악을 해외 시장에 어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공격적인 글로벌 음악 시장 개척을 통해 케이팝 글로벌 산업화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츠일렉트로닉스는 지난 5월 애플의 인수합병 역사상 최대 규모인 30억 달러에 피인수된 음악회사로 전설적인 힙합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닥터드레(Dr.dre)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산하 레이블이자 음반사인 인터스코프(Interscope)의 대표 지미 아이오빈(Jimmy Iovine)이 함께 설립했다. ‘비츠뮤직(www.beatsmusic.com)’은 미국 내 온라인(윈도우, 맥 OS)과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MS 윈도우 모바일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영 중이다. 감각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차별화된 큐레이션 서비스, 통신사 AT&T와의 제휴를 통한 프로모션 상품 등을 통해 미국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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