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SBS 새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홍진경은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의외의 답을 전했다. 홍진경은 “실은 올 3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이후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 그래서 드라마 끝나고 엄청나게 많은 프로그램 제안을 받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직아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못한다고 말씀드렸다. 제주도에서 문소리 언니와 이효리 씨가 촬영을 했을 때도 실은 합류가 어려웠던터라 나는 참석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나를 기다려주셨다. 어렵사리 합류하게 됐고 그 사이 (개인적 아픔은) 치료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홍진경은 “이제 ‘패션왕’ 시즌2와 ‘매직아이’ 등 두 프로그램을 하게 됐는데, 가발을 쓰고 할 듯 하다. 내 개인적 아픔과 관련된 일이다”며 보다 구체적으로 아픔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물론 다 치유가 되어가고 있다. 좋아진 상태로 방송을 하게 됐는데, 아마 기다려주시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저를 기다려주신 ‘매직아이’ 제작진과 이효리, 문소리께도 감사하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할 것이다”고도 말했다.
‘매직아이’는 지난 5월 파일럿으로 방송,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우선 주목받았다. 정규 편성 이후, 기존 코너 ‘혼자 알면 되는 뉴스’를 보완, ‘선정뉴스’라는 코너로 새단장했다. ‘아는 것, 해본 것만 말하는 방송,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솔직 방송’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뉴스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에 진한 경험담이 더해졌다. 이외에도 남남케미로 화제가 된 김구라, 배성재의 호흡 역시 한층 강화됐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방송은 오는 8일 오후 11시15분.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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