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골든 크로스’
KBS2 ‘골든 크로스’
KBS2 ‘골든 크로스’

KBS2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가 마지막 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제 시청자와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골든 크로스’가 ‘뒷심 드라마’, ‘입소문 드라마’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게 된 원동력은 무엇일까.

1. 대체불가 배우들의 열연+긴장감 넘치는 연출

시청자들이 ‘골든 크로스’에 빠진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브라운관을 긴장감으로 압도하는 대체불가 배우들의 연기력과 이를 놓치지 않은 연출의 힘이다.

19회에서 강도윤(김강우)이 경제부총리 후보 서동하(정보석)의 파렴치한 죄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친 청문회신이 긴장의 끈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었던 것도 배우들의 열연과 홍석구 PD의 긴장감 넘치면서도 쫀쫀한 연출력 때문이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박한 스토리는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긴장감을 선사했고, 일각을 다투는 상황 속에 배우들의 미세한 눈빛 변화와 입떨림까지 담아낸 연출력은 압권이었다.

소시민의 아들 강도윤부터 세계적인 펀드 매니저 테리 영까지, 한 인물이 지닌 두 얼굴을 완벽히 소화한 김강우는 ‘골든 크로스’를 통해 다시 한 번 재발견됐다.

무결점 메소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정보석은 이제 그가 웃는 것마저 소름 끼칠 만큼 서동하의 절대악 이미지를 완벽히 구축했고, 마지막까지 악어의 눈물로 자신의 악행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모습은 딱 서동하다운 행동이었다. 여기에 김규철, 엄기준, 이시영, 한은정 등 구멍 없는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2. 마지막까지 명불허전, 명대사의 향연

현실보다 더 부조리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고 비튼 명대사는 시청자들이 ‘골든 크로스’에 열광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골든 크로스’가 드러낸 권력의 밑바닥은 드라마가 아닌 현실 그 자체였다.

“한 사람의 생명을 우습게 아는 사람이 어떻게 국민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한민은행을 되파는 게 왜 애국 때문입니까? 당신이 곧 대한민국입니까?”, “자수는 마지막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가 하는 거야. 양심밖에 팔 게 없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게 자수야” 등 유현미 작가의 촌철살인의 대사는 마지막까지 명불허전이었다.

탐욕을 애국이라는 이름 뒤에 숨긴 상위 0.001%의 추악한 민낯을 명대사를 통해 낱낱이 까발렸고, 우리 사회에 일침을 가하는 하나의 수단이 됐다. 이는 곧 ‘골든 크로스’의 뒷심을 이끌며 몰입도 강한 드라마를 만들었고, 시청자들에게 리모컨을 사수하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3. ‘골든 크로스’ 다시보기 열풍, 입소문의 힘

‘골든 크로스’ 시청률 상승의 비밀은 바로 시청자들이 일궈낸 입소문의 힘이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한 회를 앞둔 지금까지 다시보기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40대 남성 시청자 층을 포함한 전 연령층에서 고른 몰입도를 보이는 원동력이 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발표한 5월 프로그램 몰입도(PEI; Program Engagement Index) 조사에서 유일하게 PEI 140을 넘으며, 지상파 방송 3사 조사 대상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극본, 연출, 연기, 입소문까지 4박자가 척척 들어맞은 ‘골든 크로스’는 첫 회 6.1%에서 최고 시청률 12.6%까지, 두 배 이상 오른 시청률 상승세로 ‘뒷심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과연, 마지막회에서는 유종의 미를 거두며 역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제 최종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어떤 충격적인 반전 엔딩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골든 크로스’는 상위 0.001%의 비밀클럽 ‘골든 크로스’를 배경으로 이들의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이에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복수가 펼쳐지는 탐욕 복수극으로 19일 오후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제공. 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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