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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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 규리가 공항 노숙을 선보였다.

지난 5일 SBS ‘SNS 원정대 일단띄워’ 측은 방송 하이라이트를 모은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규리는 화장기 없는 얼굴로 공항 벤치에 담요를 덮고 누워 잠을 청하고 있다. 최근 촬영을 위해 브라질로 떠났던 규리는 일정에 없던 이과수 여행길에 올랐다. 규리는 오만석과 이과수 폭포를 보기 위해 이과수 공항에 도착했지만 대중교통은 이미 운행이 끝나있었고 근처 숙소를 잡기에도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이에 두 사람은 이과수 공항에서 하루를 보냈다. 공항 공중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공공장소에서 잠을 잔다는 것은 남자인 오만석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특히 치안이 불안한 브라질에서 노숙을 한다는 것에 오만석은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태연한 쪽은 규리였다. 규리는 먼저 나서서 “저 여기서 잘 수 있어요”라며 대범함을 보여줘 오만석은 물론 함께 있던 스태프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규리는 “아이돌을 공항에서 자게 해 미안하다”고 말하는 오만석에게 “괜찮다. 그런말 말라”며 오히려 오빠를 위로하기도 했다.

규리의 노숙 사연은 오는 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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