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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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의 팬들이 이승기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이승기 숲’을 조성한다.

나무를 심는 소셜 벤처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은 5일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이승기 숲’이 서울시에 조성될 예정”이라 전했다.

‘이승기 숲’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일본, 싱가포르, 미국, 태국, 터키, 에콰도르 등 12개 국가의 이승기 팬들로 구성된 팬 커뮤니티 ‘이승기 Korea with World Airen’와 트리플래닛이 함께 진행했다. 이승기의 팬들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약 2주 간 ‘10년의 행복, 10년의 약속’이라는 슬로건으로 5월 중순부터 약 2주 정도 모금을 진행해 약 1,000만원이 넘는 숲 조성 기금을 마련했다.

‘이승기 숲’은 서울 도심 속에 조성될 예정이며, 현재 해당 지차제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승기 숲’이 조성되면 지역 주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 휴식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도시의 공기를 정화하고, 미세먼지의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승기 숲’ 조성에 참여한 팬들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에게 행복을 준 이승기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동행하길 약속하는 마음을 담아 오랜 세월 그 자리에서 변치 않고 점점 성장해가는 숲을 조성하고 싶었다”고 전하고, “‘이승기 숲’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해외 팬들도 많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참여 의의를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는 “스타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환경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다. ‘이승기 숲’은 스타와 팬들에게 의미 있는 공간이 됨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을 위한 공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성숙한 팬 문화를 보여준다. 앞으로 팬들과 함께 재난 지역 등 나무가 필요한 곳에 더욱 많은 나무를 심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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