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6.4 지방선거 결과가 공개된 2014년 6월 5일,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MBC ‘무한도전’이 뽑은 차세대 리더, 유재석이다.

무한도전 유재석
무한도전 유재석
MBC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로 선정된 유재석의 소개 영상, ‘재석 용비어천가’가 화제다.

‘재석 용비어천가’는 지난 5월 한달간 방송된 ‘무한도전’의 ‘선택2014′ 특집을 통해 공개된 차세대 리더 유재석의 다큐멘터리 영상이다.

국민MC로 오랜시간 사랑받고, 또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로도 선출돼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유재석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무한도전’의 또 다른 멤버, 박명수와 동명의 아파트 경비원, 단골 안경집 사장의 입에서 흘러나온 미담도 있고, 어린시절 사진, 특히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출연한 방송분까지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34세 ‘무한도전’을 만나, 국민 MC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최고의 자리에서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던 그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낸다는 평이다.

모두의 인정과 사랑을 받는 차세대 리더 유재석처럼 6.4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우리 사회의 진짜 리더, 정치인들도 대중의 사랑을 받길 바란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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