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클론의 대만팬들.사진제공 강원래.
2013년 클론의 대만팬들.사진제공 강원래.
2013년 클론의 대만팬들.사진제공 강원래.

남성듀오 클론이 데뷔 18주년을 조촐히 보냈다.

클론의 멤버 강원래와 구준엽은 5일 데뷔 18주년을 맞아 각자 일정을 소화하며 데뷔를 기념했다. 클론은 지난 1996년6월5일 KBS2 ‘가요톱10′으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꿍따리샤바라’로 클론이라는 이름의 출사표를 던졌고, 이후 한국 대중음악계는 물론, 대만을 중심으로 한국 가요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원조 한류’의 자리를 꿰찼다.

당시 히트메이커 작곡가인 김창환의 라인음향 소속이었던 클론은 이날 데뷔 무대를 가진 뒤 2개월치 스케줄이 금세 잡힐 정도로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중학교 시절부터 친구이자 댄서로 활동한 강원래 구준엽 두 사람이 가요계에 데뷔한다는 점에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이날 강원래는 KBS 3라디오 ‘강원래의 노래선물’을 진행하며, 11일 출산 예정인 아내 김송 곁을 지키며 조촐하게 보냈고, 구준엽은 7월 열릴 ’2014 썸머 밤사파티’를 준비하며 보냈다.

강원래는 “어느새 데뷔 18주년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며 “데뷔 당시 가요계 관계자들이 클론이 펑키한 음악이나 힙합 스타일로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가 신나는 댄스음악으로 나와서 놀랐던 반응이 떠오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김창환 형의 곡을 처음 듣고는 ‘건전가요같다’고 반대의 뜻을 내기도 했는데, 편곡이 정말 잘 된데다가 신나는 분위기가 좋았다”며 “노래말대로 되듯, 희망을 주고 받으며 살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글. 이재원 jj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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