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드컵 차범근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성적 절실…국민이 슬프다

차범근 해설위원

SBS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맡은 차범근 해설위원이 이번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2014 브라질 월드컵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차 위원은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성적이 절실한 시점이다”며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해 국민이 너무나 우울하고 슬퍼하고 있다. 그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건 좋은 성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서 지난 28일 치른 한국-튀니지 평가전은 선수들이 많이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하지만 컨디션이 최고조에 이른 시점이 아니기에 크게 결과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오늘 브라질로 출국한 대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BS는 이번 월드컵을 맞아 배성재, 김일중, 정우영, 조민호, 이재형 캐스터와 차범근, 차두리, 박문성, 장지현, 김동완 해설위원으로 중계진을 꾸렸다. SBS 월드컵 방송단은 오는 6월 13일 개막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위해 6월초 브라질로 출국한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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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드컵’ 차범근,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성적 절실…국민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