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설경구 심은경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 수상

설경구 심은경

백상예술대상 남녀 최우수연기상의 주인공은 설경구와 심은경이었다.

‘소원’의 설경구와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은 27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남녀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설경구는 “13년 만에 백상을 받은 것 같다. 내게 동기부여를 해 준 아역배우 이레와 지금쯤 막 결혼식을 마쳤을 엄지원과 김상호, 라미란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준익이라는 큰 사람을 알게 해줘 감사하다. 사실, 선택할 때 주저했다. 민감한 소재라 두려워 할 때 강력하게 권해줬던 송윤아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심은경은 “많은 연기 선배님들이 계서서 이 자리에 온 것만 해도 영광이었다. 받을 줄 몰랐는데, 내가 받아도 되는 상인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백상예술대상은 무대예술과 영상예술의 중흥을 위해 1964년 제정된 종합예술상으로 지난해 4월 1일부터 2014년 3월 31일까지 방송된 영화, TV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JTBC 방송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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