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왼쪽) 김영희
신동엽(왼쪽) 김영희
신동엽(왼쪽) 김영희

개그맨 신동엽과 김영희가 5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녀예능상의 영예를 안았다.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신동엽은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으로, 김영희는 MBC ‘기황후’로 예능상을 수상했다.

신동엽은 “생방송 진행을 할 때는 전혀 떨리지 않은데 예기치 못한 상을 받게 되니 무척 떨린다”라며 “20년전 3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았는데 20년만에 다시 상을 받게 돼 뭐라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삶은 참 행복한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라며 “‘마녀사냥’ 같은 프로로 인해 우리 사회가 좀더 너그러워지는 정서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남겼다.

김영희는 “그동안 지치고 힘들 때가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힘이 되주신 동료 선후배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요즘 점점 예뻐지는 것 같다’는 말이 불안해지는 개그를 정말 사랑하는 개그우먼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은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아중의 사회로 진행됐다. 지난 1965년부터 한국대중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제정된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와 영화 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종합예술상으로 올해는 TV와 영화 부문 작품상, 최우수 연기상, 감독상, 극본상 등 총 31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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