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자문 변호사, "김명민, 우리나라에서 변호사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드라마 ‘개과천선’에서 김석주 역을 맡은 김명민

드라마 ‘개과천선’에서 김석주 역을 맡은 김명민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현직 변호사가 배우 김명민이 우리나라에서 변호사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언급해 관심을 모은다.

MBC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과천선’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이동수 변호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 변호사는 ‘개과천선’ 1회 초반부에 나온 일제 강제징용사건 법정신을 촬영하는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이 시작되고 연기를 직접 보고나니 우리나라에서 변호사 역할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배우는 과연 김명민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말 탁월한 캐스팅”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김명민의 목소리 자체가 굉장히 논리적이다”라고 이유를 밝히며, “다른 배우가 맡았으면 아마 지금과 같은 느낌은 안 나왔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변호사는 “그날 김명민이 변론하는 연기를 지켜보다가 문득 그가 대사를 외워서 연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의미를 이해하고 연기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단순히 연습을 많이 한다고 되는 게 아니었다”며 “수없이 연습하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리얼함이었다”고 김명민의 연기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실제 김명민 같은 변호사가 현실에 존재한다면 아마도 재판 승소 확률도 매우 높을 것”이라며 김명민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김명민이 변호사 김석주로 열연을 펼치는 드라마 ‘개과천선’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인 김석주가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자신이 몸담았던 로펌과 싸우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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