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왼쪽), 오승환
김규리(왼쪽), 오승환
김규리(왼쪽), 오승환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5월 16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배우 김규리다.

배우 김규리가 야구선수 오승환과의 열애설에 대해 부인했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김규리와 오승환이 3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규리가 일본에서 선수 생활 중인 오승환을 위해 직접 일본으로 가 응원을 하는 등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1김규리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관계자는 “본인에게 확인 결과 보도된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현재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얼굴 몇번 본 사이일 뿐 연인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평소 김규리는 연예계 소문난 야구 팬으로 알려졌다. 김규리는 자주 야구장에 방문해 응원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규리의 열애설이 불거졌던 상대 오승환 선수는 김규리보다 세 살 연하로 2005년 삼성 라이온즈를 통해 데뷔했으며 평소 마운드에서 표정이 없어 ‘돌부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TEN COMMENTS, 또 한 쌍의 스포츠 스타·배우 커플이 탄생하나 했더니 이번엔 아니었네요. 때로 부인한 열애설이 이후 사실로 밝혀지기도 하지만 당사자가 직접 “아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한 만큼 쓸데없는 억측은 없어야겠죠.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DB, LG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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