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위쪽),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포스터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위쪽),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포스터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위쪽),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포스터

KBS2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가 이번 주에도 결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결방이 확정될 경우 5주 연속 결방이다.

14일 오후 KBS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주요 음악프로그램의 결방 가능성이 높다”며 “내부적으로 세월호 침몰 참사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KBS는 지난 8일과 10일 MBC ‘쇼! 음악중심’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이 정상 방송을 결정함에 따라 조심스럽게 자사 음악프로그램 방송 여부를 타진해왔다. 하지만 KBS 보도국 관련 문제로 한 차례 소음이 일자 KBS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불후’의 녹화를 취소했고 추가로 26일 녹화까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BS는 김시곤 전 보도국장이 회식자리에서 한 세월호 침몰 참사 관련 발언으로 한차례 홍역을 앓았다. 이에 KBS 지난 9일 긴급기자 회견을 열었고 김 전 국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데 이어 KBS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KBS 측은 지난 12일 김 전 국장을 대신해 백운기 보도국장과 감일상 시사제작국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대치 중이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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