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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세원이 아내인 서정희를 폭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서정희의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다.

지난 2007년 방송 YTN STAR ‘서세원의 生쇼’에 출연한 서정희는 “내가 어린 나이에 결혼한 이유는 남편 서세원의 립서비스 때문이다”며 “당시 나는 너무 순진해서 남편의 작업용 멘트에 속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금 남편과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기에 그 때 결정에 후회를 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2012년 방송된 SBS 아침방송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는 서세원에 대해 “사실 처음에는 남편을 원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불쌍하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서정희는 “서세원이 많이 약해졌다. 아내를 위한 마음이 날로 늘어가는 것 같다.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결혼 30년이 넘어가니 남편의 사랑이 이런 거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여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정희는 지난 10일 오후 서세원과 오피스텔 로비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남편 서세원이 자신에게 신체적 위협을 가하다가 뒤로 넘어졌다며 112에 신고했다.

서세원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직원들에 의해 검거됐지만, 지병인 당뇨를 주장하며 풀려난 뒤 곧바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희는 지난 1983년 서세원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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