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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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 김준수가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한다.

7일 오디뮤지컬컴퍼니는 ‘드라큘라’의 출연진을 공개했다. 김준수는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함께 주인공 드라큘라 백작 역에 캐스팅됐다. 김준수, 류정한과 함께 조정은과 정선아가 드라큘라의 여인 미나 역을 맡았으며 드라큘라를 뒤쫓는 반헬싱 역에는 양준모, 미나의 남편 조나단 역에는 카이와 조강현, 미나의 친구 루시 역에는 이지혜가 각각 캐스팅됐다.

김준수는 지난 2010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이후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디셈버’ 등에 출연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드라큘라’ 제작사는 “기존의 어둡고 무서운 뱀파이어의 이미지를 벗겨내고 한 여인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한 로맨틱 드라큘라를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며 “이에 맞는 배우를 찾기 위해 수 많은 회의와 타 공연들을 관람하며 적합한 드라큘라를 찾아 나섰고 김준수가 가장 적합한 배우란 결론을 내렸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김준수를 캐스팅함으로써 이번 공연에서 우리가 만들어 내고자 하는 매력적이고 로맨틱한 드라큘라가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며 “이전 김준수가 출연했던 공연들을 보면서 그의 미성과 아직 드러나지 않은 조금은 거칠고 남성적인 면을 끄집어내어 공연을 해보면 어떨지 생각했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김준수의 또 다른 마성의 매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준수 역시 자신의 첫 번째 브로드웨이 뮤지컬인 ‘드라큘라’의 대본과 음악을 검토한 후 출연을 흔쾌히 결정했다. 김준수는 자신만의 목소리와 연기력, 캐릭터 해석으로 그 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드라큘라’의 캐릭터에 새로운 매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드라큘라’는 지난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스웨덴과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공연됐으며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스토커의 동명소설 ‘드라큘라’가 원작인 뮤지컬이다. ‘드라큘라’는 오는 7월 17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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